2014.08.17.
1. 여행길에 만난 친구의 이야기를 듣고 많은 모티브가 되었다. 신은 역시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. 2. sns는 돌이켜보면 나에겐 단점이 더 컸었다. 작가의 보여주고 싶어하는 이미지, 글, 그리고 그걸 받아들이는 독자와 관객의 입장은 GAP이 있으나, 댓글이라는 수단으로 GAP을 줄여나간다. 제 3의 초대받지 않은 관객, 타인의 삶에 관심있어하는 이들은 이 프레임 전체를 보고 작가를 판단해버린다. 사람들의 살아온 행적을 궁금해하고, 그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려 부단히 노력한다. 냉철한 판단이라는 기조의 표명아래, 실상은 시니컬?해지고 네거티브 해진다. 그게 나였다. 작가, 관객, 제 3의 관객의 1인 3역을 수행하느라, 내 삶이 없어진 느낌을 받았다. 8/14~16 혼자 여행을 다니며, 나한테 분명 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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