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4.08.31 또다시 일터로 내려가야 하는 시점이다. 이래 산지도 2년이 넘어가지만 글쎄, 이맘때가 젤 아쉽다. 특히 버스를 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들려야 하는 "고속터미널"은 두가지 보색이 상존한다. 일요일 오후 가족, 애인들이 한주를 정리하고 새로운 월요일을 함께 맞이하기 위한 녹색의 장소;이곳의 사람들은 함께 출근복장을 사고, 오랫만에 외식을 하고.. 또 영화를 보면서 심신을 달래보기도 하고. 반대로 한켠의 회색의 장소에선 자신이 타야 할, 멀미날 정도로 오래 달려야 하는 버스를 초조히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인다. 흡연구역의 담배를 뻐꿈 뱉어내는 표정들이 어둡다. 공기가 무겁다. 나 또한 후자의 회색 장소에 있어야 하는걸 알면서도 1시간을 일찍 도착하여 녹색의 장소로 향한다. 사람이 그리울 것 같아서이다. 일요일.. 더보기 자전거 용품 지름신 http://navercast.naver.com/contents.nhn?contents_id=64278 더보기 사랑의 삼각형 요소 http://m.terms.naver.com/entry.nhn?docId=2118639&cid=41991&categoryId=41991 더보기 이전 1 ··· 3 4 5 6 7 8 9 다음